여름은 장마속으로 사라지고
조석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
맑은 날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구름이 파란 하늘에 아름답게 그림을 그리는 날은
여행을 하고 싶어진다.
성급하지만 가을느낌이 좋은 민속촌에 가보자.
소원지를 매달아
마치 레게머리를 연상케 한다.
무슨 소원들을 적었을까?
그 소원이 이루어진 사람은 얼마나 될까?
호젓한 뒤안길이 좋다.
벗이 함께 했다면 저 정자에 한 자리 차지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으리...
무궁화가 한창이고
제비나비들은 바쁘게 난다.
배롱나무도 곱게 피었다.
가을느낌
이런 것일까?
지나간 시간들이 녹아 있는 것 같다.
마치 외가라도 찾아 가는듯 ~
과꽃도 예쁘게 피어 싸리 담장을 더 정겹게 한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
역동적인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실력부족.
신명나는 농악놀이
줄타기 시연
아슬아슬 ~ 움찔움찔 ~
해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멘트!
이 예쁜 꽃이 더덕꽃이랍니다.
명주실을 뽑아 타래지어 걸어두고
배가 누런 빛을 띠고 있으니
추석이 머잖았구나.
이 박을 타면 금덩이 은덩이 나올라나?
정겨운 꽃 봉숭아
고마리
닭의장풀
산모롱이에 출석하시는 물레방아님을 생각하며~
팔러가는 당나귀???
회화나무 위에도 자귀나무 위에도
파란 하늘이 있어 해바라기 되어 올려다 본다.
회화나무
자귀나무
채송화
맨드라미
쪽빛 물을 들이는 쪽 ^^
토란 잎도 넓게 자라
비 오던 날에 우산을 대신하던 그 때를 떠올리게 한다.
황톳길을 맨발로 걸어 보았다.
여러번 갔었지만
이 길이 있는 줄도 몰랐었다.
이 길을 걷고 발을 씻는 곳
물이 시원해서
발을 담궈 피로를 씻어냈다.
옛날 내 소꿉친구 선비네 집을 다시 본듯하다.
정말 딱 이만한 집이었는데...
지금은 서울에서 아주 잘 살고 있다.
은행알이
제법 굵어졌고
노란색이 감도는 것 같다.
아 ~ 가을 ^^
가을이 오고 있다.
옹기공방을 기웃거려 보았다.
딱 지금의 내 모습이다
까만콩 같은 여인상 .
징검다리를 조심조심...
오후가 되니 민속촌은 많은 이들이 찾아와 북적이는 느낌마져들었다.
점심은 00관의 물냉면을 먹었는데...
집에 오는 동안 입 안에 그 맛이 남아 선택이 잘 못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맛.
다시 먹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혼자서 여유 부리며 다섯시간 정도 쉬며 놀며~ 민속촌 탐방 끝 !
한국민속촌 / 민속촌
-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107번지
- 전화
- 031-288-0000
- 설명
- 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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