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창룡문 밖 야트막한 언덕에 있는 지동
역사가 오래된 이 동네는 머리를 맞댄 작은 집들이 모여 있고
골목마다 정이 녹아 있는 훈훈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삭막하던 시멘트 담장에 마음들을 모아 그려 넣은 벽화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된 골목길을 걸어 보았다.
국화옆에서라는 시와 함께 그려진 노란국화
지붕위에 얹어진 곰인형
꽤나 심심한 모양이다.골이 난 것 같다 ㅎㅎ
동화 속 풍경도 마주하고...
피노키오.어린왕자.성냥팔이소녀
작은 절 담에는 고운 연꽃이 피어난다.
내 머리 속을 그려 놓은 것일까?
많은 호기심으로 가득찬 나의 머리를 찍으면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작은 방 들어가는 댓돌엔 민들레가 피었다.
고양이의 여유와 놀라는 생쥐
꽃과나비
이 동네엔 유씨 아저씨도 최씨 아주머니도 사십니다.
예쁜 문패 저도 만들어 가지고 싶어집니다.
이 정다운 동네가 재개발에 밀려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날은 올까요?
요즘 생활 하기엔불편한 점이 많이 있겠지만
가끔은 고향을 찾듯 찾아 가고 싶은 곳입니다.
저 많은 집 어디쯤에선가 제 이름을 불러 줄 누군가가 살고 계실 것 같은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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