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들썩이는 5월의 마지막 주
평일에 여행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언니들과의 당일 여행 일정을 잡고
길을 나섰다.
경춘고속도로는 만원이었다.
그래도 바다를 보고 싶다는 언니들의 요청에 나섰으니 인내하며 미시령을 지나 속초를 향했다.
미시령 터널을 지나자
차창으로 보이는 울산바위
대포항은 많은 인원들이 모여들었고
주변은 공사중이라 어수선했다.
회 보다 익힌음식을 좋아하는 나는
이런 것에 눈길이 가지만
남편과 언니들은 수족관 앞에 섰다.
한치냐고 물었더니 그래도 오징어란다.
꼴뚜기를 겨우 면한 오징어들
난전의 한 켠에 자리하고
주문한 회를 받았는데... 푸짐하긴 하다.
홍게는 눈으로만 보고...
기념으로 오징어를 산다고 언니들은 흥정 중이다.
낙산사를 돌아 보고 싶다고해서
많은 인파들 사이로 들어섰다.
의상대에는 기념사진을 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홍련암쪽을 잠시 내려가 보았다.
보타전만 잠시 돌아보고
많은 사람들이 걷는 길
먼지가 폴폴 나고 ...
돌아 올 길 걱정 돼 서둘렀지만
한계령을 넘은 뒤의 긴 여정(?)은 ...
한계령
공기 좋고 하늘과 가깝고 ...
휴게소에 내리니 한기도 느껴진다.
그대로 넘었으면 좋았을 일을 ~
필례약수터를 지나 내린천을 거쳐 철정사거리로 내려 오려 했건만
중간이 길을 잃어
한참 돌고돌고....
네비 아가씨만 믿다가 낭패(?)
덕분에 가보지 않은 오지마을도 들르고...
차창밖에 스치는 함박꽃나무는
휘리릭 지나가 아쉬움이 컸지만 ~
정향나무를 보고 그 향기에 취해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다.
개다래 잎도 희게 변신 중 ^^
굽이 굽이 돌고 돌아...
아름답게 지는 해를 보았다.
철정사거리에 나왔을 때는
비도 내리고 깜깜해졌고
번개는 연신 쳐 대고...
갈길은 멀고...
경춘고속도로 진입을 하고 보니 전 구간이 심한 정체였다.
강촌 IC에서 내려 국도를 선택했지만 역시 정체.
언니들 각자 댁까지 모셔다 드리고
집에 오니 새벽 두시 ㅠㅠ
그래도 자매간에 또 하나의 추억은 오래오래 꺼내 보고 싶은 오늘이 되었을 것.
종일 운전대만 잡게 한 남편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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