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일을 해 내는 기특한 식물 친구들을 보며 겸손을 배운다.
가뭄으로 연 잎은 건강해 보이지 않았지만
꽃은 마침 곱게 피었다.
백련은 연못 한 가운데 피어 가까이 담으려 애 썼지만 ...
수련도 뜨거운 햇살에 꽃잎이 타들어 가는 것 처럼 보였다
개구리 너 언제 거기 있었니?
말을 해야지,,,
노랑어리연밭에는 쇠물닭이 우아하게 지나가며
꾹! 꾹 ! 소리를 냈다.
부처꽃에 매달린 작은 부전나비
벌의 방해공작에 몸을 잘 못 가누고 있었다.
털부처꽃
부처꽃이라 부르는 것이 난 더 좋다.
너무 덥고 가물어 정신줄을 놓은건지
가을 꽃들도 보인다.
뭐 정신 없는게 너 뿐이냐. 난 더해~
벌개미취도 피네...
연보랏빛 꽃은 가을이 되어야 피는데... 좀 이르다.
섬백리향
원추천인국 (루드베키아)
어느 날 귀화 해 토착화 되어버린 친구
자귀나무
절정이다.
오랜 가뭄에 호수는 바닥을 드러내고...
먹이가 적어지자
다툼도 잦은듯...
점심시간의 짧은 휴식
호수 저 편에서 부는 바람은 달기만 하겠지.
비좀 오면 좋으련만...
저녁부터 비가 올거라는 예보가 맞아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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