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생각 나는 것
좋은 친구
예쁜 찻집
그리고 향기 좋은 커피
혼자 빨간 우산을 들고 조용한 공원의 빗소리를 들으며 걷는 일도 좋다.
3층 창가에서 내려 다 본 비오는 풍경
그래 난 공원으로 가야겠어.
왜가리 한마리가 게으른 날개 짓으로 호수를 건넌다.
오리 한 마리
뭔가 쓸쓸해 보인다 했더니...
짝꿍이 있었다.
그래 혼자 보다는 둘이 좋겠다.
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바라보는 풍경은 어느 곳이라도 좋다.
호수의 절반은 연이 차지했고 절반은 물앵초가 차지한듯
노란 꽃들이 가득 피었다.
물앵초의 번식력은 뛰어나다.
마름
박주가리
긴 뚝방 옆으로 피어 있는 가일라르디아
비를 맞아 산뜻한 느낌이다.
개망초
물닭들은 먹이를 찾아 호수를 가로지르고
무궁화도 피었고
산책나온 친구의 발걸음은 경쾌하게 다가온다.
자귀나무 꽃도
비에 젖었다.
나비가 되어 날아 오를 줄 알았더니
땅으로 내려 앉았다.
버섯도 장마철엔 자주 볼 수 있는 친구 ~
작은 토끼풀
행운을 찾을 것인가
행복을 찾을 것인가 선택은 찾는이의 몫
비비추
비의 무게가 무거운지 고개가 땅을 향하고 있다.
조용한 호숫가 공원
종일 비가 내린다.
조용하게...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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