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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2015-04-23/용문산 용문사

 

작정하고 살아도

막상 다가오면 당황하고

당황할만 한 일이라 해도

전혀 당황스럽지 않게 살아 지는 것 또한 인생의 묘미 아닐까?

 

아침나절까지 난 여행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었다.

좀심식사 하러 들어 온 남편이 

지인의 문병을 함께 가자는 의견에 동의 

함께 나선 길이 

강원도까지 내 닫게 된 것이다. 

 

오래 전 들렀던 

용문사의 천년의 세월을 이고 있는 은행나무도 보고 싶다고 했더니 

잠시 둘러보게 된 것이다.

시간은 오후 

해넘이가 시작되는 시간이지만 

오래 전 기억과 전혀 다른 풍경을 하고 있는 용문사 계곡을 따라 오르려니 물소리가 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