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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한동안 뜸했었지/2022-01-15

아침부터 흐린 날씨 

며칠을 이 핑계 저 핑계로 두문불출

현관을 탈출해야 머리가 맑아질 것 같아 수목원으로 달려간다. 

뭐 볼게 있냐고 물으신다면 

그저 숲이 있어 좋으니까...

조금 기온이 오늘 때문인지 

더러더러 관람객이 들어온다. 

동박새는 저번 그 나무에 왔다 갔다 하며 씨앗으로 요기를 하는 것 같았다. 

조금씩 하늘이 개이기도 하고 구름이 몰려오기도 하는 오늘의 날씨는 

이만하면 굿!이다. 

 

튤립나무

튤립나무 사이에 

어느새가 물어다 놓았는지 뿌리를 내린 맥문동 

계수나무

산수유

부엉이를 만났다면 뻥친다 하겠지만 ~~

^-^

동박새와 동고비

수목원에도 길냥이들이 늘고 있다.

노랑무늬사사

지난 여름부터 물방울온실 유리교체공사를 하더니 

이제 끝은 났지만 코로나로 개방은 하지 않고있다.

아직은 겨울잠을 자고 있지만 

마음속엔 봄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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