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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아름다운 이별/2022-01-16

아름다운 이별이 어디 있으랴

 

먼지가 되든지

 

화석이 되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든지 

 

그날이 온다 해도 끝이라 말할 수 없고 

 

무디어지지 않는 이 마음 둘 곳 없어라.

 

송전저수지

저수지에서 돌아 오는 길에

그 방앗간을 참새가 되어 기웃거린다. 

 

산사나무

대왕참나무

복자기나무

백목련

팽나무

튤립나무

들메나무

소사나무

메타세콰이어 (수)

물푸레나무

황벽나무

화백

섬쑥부쟁이의 겨울나기

까마귀밥나무 잎

바람이 어찌나 차게 부는지 

걸음도 잘 안 걸릴정도~

오늘은 여기까지~

동박새도 안보이고 박새들만 분주하다.

 

예삐플라워아울렛에서

오렌지쟈스민/눈꽃

 

하늘도 마음도 시린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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