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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따라

전라남도 순천만과 고흥반도 승주에서 나와 순천만을 가기로 했다. 시내를 지나 이정표를 보고 따라 갔다. 시간도 오후시간이고 무더위에 왕복 5km를 걸어야 한대서 멀리 바라보고 되돌아 나왔다. 갈대열차는 수리중이라며 꼼짝도 않는다. 빨리빨리 대처 하는 자세가 아쉬웠다. 왜가리와 쇠백로,백로는 낚시가 잘 안되는지 먼 곳만 .. 더보기
아름다운 절 선암사 /승주 올 해는 무척 바쁘다는 옆지기 휴가란 기대 밖이였는데 갑자기 짐을 꾸려 어디를 가 보고 싶냐고 한다. 매화철은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마음속에 가 보고 싶은 아름다운 선암사가 떠 올라 냉큼 짐을 싸서 남으로 남으로 달아 나기 시작했다. 네비게이션이 없으니 이 강네비가 정.. 더보기
횡성 둔내의 맑은 바람을 찾아서. 친구와 서울을 떠나 양평을 거쳐 얼마쯤 가다가 평화로운 농촌 마을 시냇가에 핀 참나리를 발견하고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낯익은 풍경이 나의 고향 , 내가 가는 곳의 목적지인양 착각을 하게 했지요. 제가 어렸을 때에도 개울가에는 참나리가 많이 피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고운 꽃 빛 하나만으로도 어릴적을 기억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겠지요? 둔내로 가기 전 봄에 잠시 들러 본 봉복사라는 절 야생화가 참 많이 자라는 계곡이 떠 올라 올라갔습니다. 꽃은 없었지만 부도탑 주변을 도는 꼬리명주나비 한쌍이 보여 얼른 내려 가까이 갔지요. 풀을 깎아 낸 곳에는 쥐방울덩굴이 새싹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꼬리명주나비는 쥐방울덩굴을 식초로 살아가거든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담하고 뜰에 자목련이 곱게 피고.. 더보기
길식물원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 북양리 가까운 곳에 식물원이 또 생겼다. 아직 정식 개장은 하지 않았고 지금도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열대식물원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곳은 야외 식물식재지를 비롯해 온실 여러동에 열대식물,다육이,양치식물등 우리가 주변에서 보기 힘든 식물들이 식재 돼 있다. 아름들이 바오밥나무도 있다. 이름들이 .. 더보기
오대산의 나비여행 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에서 오대산 쪽으로 전나무 길 을 따라 한 참을 올라 가면 월정사와 상원사를 만난다 명찰이기도 하거니와 주변 풍광이 빼어나 사철 여행하는 이이 마음 쉬어 갈 곳이 되기도 한다. 깊은 산 임을 알게 하는 계곡 물소리가 발아래 들린다. 녹색 숲길을 걷는 일은 모든 상황을 만.. 더보기
바람속에 나비 되어 /수원천에서 어느 해 여름 이 나비를 처음 보았을 때 빨간 나비가 다 있구나 참 경이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검색을 해 보니 휴전선 근처와 강원 이북에 서식 한다고 돼 있었는데... 왜 이녀석이 수원천에 터를 잡게 되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 했습니다. 틈만 나면 보러 가고 담아 오고 그래도 또 보고 싶어 달.. 더보기
한강바람/선유도공원 서울에 볼 일이 생기면 한가지쯤 더 챙겨 보고 오는 것이 수고의 댓가라고 생각 된다. 오늘은 행선지가 목동이니 그곳에서 전철을 타고 여의도에서 환승을 하면 선유도 갈 수 있다. 버스노선은 찾아 보는 것도 어렵고 전철을 기점으로 찾는 것이 빠르니 오르내리는게 불편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 되었.. 더보기
신구대학식물원 신구대학식물원은 성남시 상적동 청계산 자락에 있다. 재작년 까지 무료 개방을 해서 뻐꾹나리를 만나러 가던 곳이기도 하다. 이제 일반에 공개 되어 입장료 5천원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입장료에 관한 시비들을 하지만 그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긴 국립이나 도립의 싼 입장료도 탓하는 .. 더보기
물향기수목원 수목원에서 꽃을 찾는 일은 어쩌면 잘 어울리지 않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식물들은 꽃이 핀다는 것이 진리이니... 물향기수목원 가까이 있어 자주 가게 되는 곳이다. 직원들,자원봉사자 선생님들 모두가 다정한 이웃이 되어 반긴다. 물향기수목원이 내집 마당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본다. 오.. 더보기
숲 생태체험여행/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갈담리 정광산 생태학습여행을 떠나는 아침 비가 올것 같은 무거운 하늘을 이고 바쁘게 집을 나섰다. 처음 보는 좋은님들은 어떤분들이실까? 동네 마을회관 앞으로 집결했다. 통성명을 하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닉네임이 낯익은 분도 계시고 내 닉네임만 듣고도 환영해 주신 분도 계시니 마음이 놓인다... 더보기
숲길을 걸으면 초록 물이 든다. 도심에서 가까운 곳 숲이 그리우면 찾아 가는 곳 . 내가 만든 흙피리 하나 목에 걸고 융건릉 숲을 찾았다. 한 여름이라 날벌레들이 많아 무장을 하지 않으면 헌혈은 각오 해야 한다. 직박구리가 사납게 짖기에 내 흙피리를 크게 불었더니 멀리 달아나 버렸다. 흰나비들은 날개짓이 바쁘고 개망초는 그.. 더보기
평창 한국자생식물원 /한겨레 조홍섭기자님 글 지난 18일 자생식물원에서 만난 기자님 글이라 모셔 왔습니다. <4> 평창 한국자생식물원 500여 희귀종 한자리… “유전자원 대물림” 깽깽이풀 인공증식해 일반에 보급 계획도 식물원은 대개 들머리에 화사한 꽃을 심어 입장객을 맞는다. 그러나 지난 18일 찾은 강원도 평창 한국자생식물원은 매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