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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3-09-08/걷는동안 오늘은 카메라 두고 자유롭게 걷자고 했지만 눈앞에 보이는 것 아쉽게 두고 올 수 없어 폰에 담아 본다. 오늘따라 나비며 새들이 어째 그리 잘 보이는지... 유비무환을 다시 생각해 본다. 으름덩굴 층꽃나무 큰꿩의비름 도깨비가지 용담 큰새똥거미 오늘도 알을 지키고 있다. 규화목 눈앞에 후투티 폰 밖에 없으니 안타까운 순간. ㅠㅠ 만난 것 인증으로... 나무들은 가을준비로 바쁘다. 많은 잎들이 떨어져 있다. 오늘은 보고 싶은 딸네 가족이 온다는 날이다. 아침부터 기다려지는데 저녁나절 온다네. 손자는 얼마나 컸을까? 더보기
2023-09-07/아름다운 목요일 아침이 상쾌하면 일단 오늘은 OK!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얼마나 좋은지 반짝이는 햇살에 모든 것은 빛난다. 이런 날은 그냥 다 좋다. 층꽃나무 꽃 피기 시작한다. 가을은 벌써 와 있었는데 이제 보이냐고 하는것 같다. 전주물꼬리풀 하루가 다르게 피어난다. 호랑나비는 여전히 날고 있고 고단한 날개를 쉬는 작은 나비 애기세줄나비 큰새똥거미 어인일로 눈에 띄게 앉아 있다. 햇살이 그리웠을까? 이렇게 예쁜 버섯이 있다니... 자연이 그린그림 ^^명작이다.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규화목의 한 부분이 마치 태아의 모습처럼 눈에 들어 와 담아 보았다. 규화목: 나무의 줄기 부분이 화석화된 것을 말한다. 특히 나무줄기 부분에 수용성 규소(SiO2) 성분이나 칼세도니(chalcedony, 옥수) 성분이 목질부의 성분.. 더보기
2023-09-04/월요일 월요일인 것을 잊고 느긋하게 준비하다가 화들짝 놀라 집을 나선다. 점점 깜빡이가 돼 가는 듯 ㅜㅜ 아침에 내린 비로 오늘도 고온다습 이런 날은 더 빨리 지친다. 부지런한 사람들 산책 나갔다가 만난 새며 꽃이며 깨똑으로 날리며 무엇이냐고 묻는다. 강네이버라나 뭐라나~ ㅎㅎ 그래 내가 알려 줄 수 있다면 축복이지. 벌써 알밤이 떨어져 있어 주워 먹어보니 제법 단맛이 난다. 누가 뭐래도 가을은 온다. 아니 이미 와 있다. 자주조희풀배풍등올해 처음 만난 알밤 더보기
2023-08-30/우드버닝(인두화) 뜰에 귀뚜라미소리 가득하고 세수하고 난 아침 내 얼굴은 당기지만 아침의 아이스커피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나 아직은 여름 딸아이 가졌을 때 태몽이 고래였다. 예쁜 고래로 자라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피부가 유난히 희기에 별명은 하얀고래다. 누구는 묻는다. 혹시 술고래가 된건 아니죠? Oh~No!! ㅎㅎㅎ 아직은 왕초보지만 아이 생각을 하며 고래문양을 인두로 그려서 쟁반을 만들었다. 더보기
2023-08-24/가끔은 나를 위하여! 어느 날부터인가 목에 작열감이 생기고 불편하여 내과방문 정확한 처방을 위해 위내시경을 해야 한단다. 우선 타 온 약을 먹을 동안은 괜찮더니 다시 원위치. 큰 결심을 하고 위와 대장 내시경을 하기로 결정. 처음 해 보는 대장내시경에 대한 두려움. 요즘은 알약으로 정결제가 나와있어 편안하다니 그렇게 하겠다고... 드디어 검사일 이 다가오고 긴장한 탓에 입맛도 없다. 이틀을 흰쌀밥과 죽으로 버티고 약 먹고 밤새 들락거리고, 자주 할 일은 아니다 싶다. 그렇게 준비하고 검사완료. 이상소견은 안 보이고 위염이 심하지 않으니 우선 약 먹으면 좋아질 거라 한다. 심전도, 경동맥초음파 등등 부수적인 검사도 진행 이상 없음에 안도하는 오늘. 병원 나서며 농산물을 들고 오신 아주머니께 햇고구마 구입. 늘 스마일인 아주머니.. 더보기
2023-08-16/오후 산책 아직은 무척 덥지만 간간히 바람이 불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고인돌공원에 잠시 나가 보았다. 장미원은 아직 꽃이 있지만 풀과 어우러져 장미원의 품위를 잃었다. 바람은 잠시일 뿐 얼마나 더운지 숲 속 도서관 평상에 앉아 잠시 쉼 하고 돌아오고 말았다. 아직은 덥다. 정말로~! 도랑물에 목욕한 직박구리 넌 시원하니? 더보기
2023-08-11/태풍은 지나갔다. 6호 태풍 카눈 그런대로 무사히 지나가 주어 고맙다. 종일 흐리고 간간히 이슬비는 내렸지만 예상보다 순하게 넘어가 얼마나 다행인지 ^^ 말복도 지나고 말없이 다가오는 가을 그러나 여전한 더위 곧 나아지겠지. 마트 다녀 오는 길 더보기
2023-08-08/입추라고 하지만 입추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참 반갑게 들리는 단어다. 당장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곧 더위가 물러 갈 것이라는 희망은 가능해졌다. 이어 올라오는 태풍 카눈소식 10일엔 내륙을 관통한다니 잘 넘어가 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본다. 더위만 데려가고 피해는 없게 해 주세요 ^^ 서여사와 들녘에 나가보니 벼이삭이 올라오고 있다. 자연의 시계는 게으름 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데 우린 이 더위에 KO패 당하고 있는 것 같다. 잠시 카페에 들어가 더위를 피했지만 집에 돌아오니 다시 열가마에 앉은 느낌 ^^ 入秋와 末伏이 지나면 조석이 조금 나아지려는지... 내일 또 속더라도 희망이 있어 산다. 곧 시원해지겠지. 평택 들녘 더위와 상관 없이 파란하늘 흰구름은 아름답다. 더보기
2023-08-04/더위를 잊으려고 더위를 잠시라도 잊으려고 집중할 수 있는 소일거리 찾아 물병에 이슬방지용 커버를 짰다. 잠시 꼼지락꼼지락 맥쩍게 놀은 것보다는 낫다. 잠시 창밖으로 눈 돌려보니 건너편 아파트 도색중이다. 저 높은 곳에 매달린 분들을 보니 덥다고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겠다. 얼마나 힘들고 더울까? 더보기
2023-08-01/8월의 시작 새로운 달의 시작이다 어제 오늘 따지지 않아도 얼마나 더운지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신기할 정도다. 매미소리는 새벽부터 너무 시끄러워 단잠을 자기도 어렵게 한다. 어제 좋은 친구가 한여름 잘 보내라고 보양식을 사 주어서 흘린 땀을 보충을 하긴 했지만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남은 여름, 휴가라 할 것도 없으니 수목원에만 내려가게 생겼다. 꽃이 보여도 쫓아 가 볼 엄두가 안 날만큼 따가운 햇살 말복 지나면 좀 나아지려나? 8월 8일 입추 가을을 그려 보는 것 만으로도 조금 위안은 되는 것인지... 에구~! 참 더운 여름이다. 땅나리나무수국애기세줄나비 폰으로도 잡히니 순한 녀석이다. 수련노랑어리연배롱나무♡ 더보기
32023-07-25/기웃기웃 비가 올 때는 우중충 한 기분이 싫고 해가 나니 무더위를 어쩔 수 없어 태양을 피하고 싶어 진다. 어느 곳으로 뛸까? 미련이 남은 나비정원을 찾았지만 역시 꽝이다. 문화촌으로 바뀐 폐교 건물에선 이런저런 전시회를 열고 있었지만 찾은 이 없으니 내가 몇 장을 담아 와 본다. 올라 오는 길에 잠시 들른 카페에서 땀 시키며 먼 하늘에 그려진 구름을 보며 팥빙수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도 적어보고 이내 한 쪽에 드리워지는 먹구름 피해 일찍 귀가. 집안이 찜통인듯 들어오는 바람도 덥다. 요즘 나의 일기장엔 내 좋은 님이 늘 함께한다. 고마운 친구^^ 큰멋쟁이나비 밀잠자리 뭔가 좀 이상하다 ㅜㅜ더덕전시중...한가한 시간 창가에서 더보기
2023-07-23/창밖은 비 종일 올 것 같은 비 휴일이지만 집콕! 이런 꿉꿉한 날엔 단호박라떼 어때요? 1단호박 찐 것 한 조각 2우유 한 컵 3설탕 기호대로 4얼음 몇 개와 믹서기로 곱게 갈아 줌 고급 카페보다 더 맛난 단호박라떼 완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