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수목원

아직도 그대는 가을 /2020-11-13

주이. 2020. 11. 13. 16:34

 

깊어진 가을

보내기 싫어

마음에 명주실 달아 꼭 매어 놓고 싶은 날.

좋은 벗 함께하니

이 가을 이만하면 족하다.

인생이란 시간은 생각보다 길다던 어제 본 영화의 한 구절을 떠 올린다.

 

 

어디서 날아 왔는지

말똥가리 한 마리 아주 잠깐 머물다 날아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래된 친구 55년 된 인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