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복사꽃 (복숭아나무)
주이.
2021. 4. 10. 17:45
마음에 스미는 줄 모르던
첫사랑처럼
슬며시 다가와
분홍 꽃 피워 놓고
꽃잎 진다고 기별도 없이
스쳐가고 있는 봄
그 꽃에서 보이는 유년시절.
그리움은 하늘 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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