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따라바람따라

2025-04-26/화야산

주이. 2025. 4. 26. 20:26

야생화의 성지 화야산 

전에는 꽃을 보러 일 년에 한두 번 가던 곳인데 

지난해부터는 나비를 보러 간다. 

 

가끔 느끼는 일이지만 

사진은 카메라 렌즈가 찍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찍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의 내 맘은 내 마음이 아닌 양 집중력을 잃고 있다.

힐링의 장소 녹색 숲 

계곡의 물소리 다 좋다. 

눈부신 햇살도 좋다.

가끔 나뭇잎 사이 햇살처럼  마음을 비집고 들어오는 아픈 생각들이 

나를 흔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피사체는 다 흔들리고 

나 오늘 뭘 본거지? 결과물이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오늘 좋은 친구들이 있어 위로가 된 날이다. 

 

염주불주머니

 

졸방제비꽃

 

벌깨덩굴

 

매화말발도리

 

병꽃나무

 

귀룽나무

 

오늘의 주인공 

유리창나비

 

돌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