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한여름 더위라고 합니다.
땡볕에 어디라도 나서 보려니 엄두가 나지 않고
줄전화 들고 익숙하게 누르는 전화를 받는이는 정해져 있습니다.
"강남사모님 뭐 하세요?"
"빨래 하는데 그담은 할일 읎어"
"그럼 지방순찰 안나오실려우?"
점심 때 되니 "아줌니 나 라면 끓여 주세유"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얼굴이 나타납니다.
후후
"아직 밥술은 먹을만 하니 걍 찬밥 먹자!"
참 허물 없는 친구 입니다.
(비단옷 손등에 앉은 주홍부전나비 참 예뻤답니다. )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빨간 나비를 잡으러 가자고 일어섰습니다.
나비도 쉬는지 보이지 않더니 서성이는 우릴 마중하듯 한마리가 날아옵니다.
둘이는 물에 빠지는 줄도 모르고
풀밭에 풀이 눕는 줄도 모르고 ...
누르고 누르고 또 누르고...
에고
정샘이 빨간나비가 애인이냐고 했는데...
오늘은 두 아지매
빨간나비에 완전 미쳤어~~~ 요
-큰주홍부전나비 -
위:수컷 아래:암컷
출처 : 바람재 들꽃
글쓴이 : 주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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