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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2023-03-17/등잔 밑 살피기 봄을 보려 고개를 길게 빼고 먼 곳만 바라보다 발아래 자리한 봄은 지나치기 일쑤 오늘은 금쪽 같은 시간을 동네 살피기에 나섰다. 매화가 만개해 향기가 코끝에 닿는다. 산수유도 피고 제비꽃도 피었다. 봄날 멀리 가지 않아도 내 맘을 채워주는 향기가 에너지가 된다. 제비꽃 비욘드목련 산수유 홍매 분홍매화 백매 딱새수컷 노랑지빠귀 동네 돌아다니는 아기고양이 사진 찍히는걸 좋아하는지 포즈를 잡아 준다. 더보기
2023-03-09/세마대 산림욕장 수목원으로 찾아 온 아우님들 오늘도 흐림. 함께 산책하고 점심식사 후 플라워카페에 앉아 밀린 안부 전하며 마음 나누고 황사가 있는 날이지만 산림욕장을 찾았다. 전나무,잣나무가 많은 세마대 산림욕장 커다란 바위 발견. 위에 앉아 맞은편 양산봉을 보고 앉으니 세상 근심 다 사라지는듯하다. 봄맞이 함께 해 준 아우님들 고마운 하루 ^^ -폰으로- 기린초 새순은 장미처럼 예쁘다. 길마가지나무 많이 피고 있다. 물향기수목원 방문자센타 플라워카페에서 시클라멘 후리지아 세마대 산림욕장에서 이 커다란 바위 신선바위라고 이름지어 주었다. 일본목련나무가 무척 크다. 꽃이 피면 다시 찾아 보고 싶은 나무 잣나무 숲 더보기
2023-01-06/소소한 일상 (小寒) 이름 있는 추운 날이지만 오전에 영상으로 기온이 올랐다. 녹지 않은 눈길이 미끄러운 동네, 고요하다. 모처럼 동네 한바퀴 살금살금 걸어본다.(미끄러우니까) 그냥 걸으면 참 심심할 것이지만 카메라가 손에 있는 나는 마음을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을 담는다. 작은 열매,잎 하나도 아름답게 보이는 시간 따스한 햇살 덕에 등에는 땀이 난다, 마른 꽃을 보고 있어도 기억하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남천 찔레열매 일본매자 장미원은 겨울잠에 들었고 채 피지 못한 꽃들은 무슨 꿈을 꾸고 있는지... 고인돌 더보기
2022-12-15/폭설 오전 11시 무렵 시작된 눈 앞이 안 보이게 계속 내리고 있어 쌓이고 또 쌓인다. 이 정도로 계속 온다면 모두 걱정이 될 것이다. 내리는 눈이 아름답기보다 두려워지고 있다. 누가 좀 말려 줘요^^ 잠깐 볼 일 보고 돌아오며 폰으로 몇 장 ^^ (현재진행형) 폰 사진 벌써 네 시간 째 계속 눈이 내리고 있는 중입니다 ^^* DSLR 눈도 오고 이웃형님이 주신 호박 한 덩이 있어 어려서 먹던 방식대로 죽을 쑤었는데 그 맛이 전혀 아니다. 기억속의 은하수를 볼 수 없는 요즘 입맛도 옛 맛은 기억속에만 있는듯 찾을 수 없다. 엄마가 계시면 알려달라 했을텐데 오래 전 떠나신 엄마 그리움만 더하는 저녁이다. 더보기
2022-12-13/뜰에 쌓인 눈 눈이 오다말다 하더니 이제 제법 쌓이고 있다. 내일은 추워진다고도 하는데 사람들 고생하게 생겼다. 더보기
2022-11-24/주민센타 다녀 오는 길 오전 열 시 백신 4차 접종하고 주민센터 볼 일이 있어 가는 길 버스 타기는 애매하고 날씨 좋으니 운동 겸 걷기로 한다. 나의 절친 메라가 주머니에 있으니 지루하지 않을 터 해찰 떨며 오가기 딱 좋은 코스다. 주민센타 도착하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카페 하시는 분이 보시고는 땀좀 식히고 가라며 얼음물에 연하게 커피를 섞어 건네준다. 이런 감사한 마음을 받아도 되는지... 오늘도 난 남의 덕에 산다. (소니 미러리스 사용) 교회 화단은 응달이라 꽃이 더 오래 가는 모양이다. 소국과 청화쑥부쟁이가 아직도 피어 있다. 길 가 송엽국이 양지쪽에 남아 있고 피막이풀과 큰개불알풀은 아직도 초록이다. 이른 봄에만 반가운게 아니다. 큰개불알풀 (봄까치꽃) 개망초는 나무 데크에 기대어 햇살을 즐기고 있고 가우라 끝물이다.. 더보기
2022-11-19/동네에서 보물찾기 겨울의 문턱에 서고 보니 게으름 신이 나를 잡아 끈다. 일단 현관을 나서는 일이 우선이다. 운동기구 카메라 손에 들고 나서면 걷는 일은 절로 된다. 오랫동안 방치해 두었던 미러리스에게 미안해 단렌즈 하나 챙겨 들고 나선다. 가벼워서 좋다. 가끔 쓰다 보니 늘 연습이다. 민들레는 아직도 영토를 넓혀 가는 중 조금 남아 있는 소국도 눈길을 끌고 패랭이는 아직도 청춘 구절초 추명국 아이리스 메리골드 산국 페퍼민트 청화쑥부쟁이 작은멋쟁이나비 성충으로 겨울을 나려는지 추워지는데 눈에 띈다. 한련화 맨드라미 임파첸스 꽃양배추 고수 애기똥풀 까마중 씀바귀종류 미국쑥부쟁이 네발나비 배롱나무 단렌즈로 연습하며 하늘도 올려다보고... 파란하늘이 좋은 오늘이다. 더보기
2022-11-15/비 온 뒤 단풍나무 더보기
2022-11-15/단풍잎을 잡아라 비가 오락가락 흐린 날씨 점심식사 후 동네라도 한 바퀴 돌아보자 나섰다가 우산 없이 가을비 맞고 서둘러 돌아오고 말았다. 가을을 쫓아내려 비가 심술을 부린다. 개망초 산국 미국쑥부쟁이 낙상홍 산딸나무 마가목 더보기
2022-11-07/고인돌공원,장미뜨레 흐려지는 날씨 비 예보가 있지만 맞을지 모르겠다. 감기로 이틀을 심하게 앓고 나서 기운이라도 내보자고 천천히 걸어 본 동네^^ (폰으로) 화살나무 된서리를 맞은 듯 생기를 잃은 장미 긴 겨울 준비를 해야 한다. 더보기
2022-11-06/오산 궐리사 1994년 4월 20일 경기도기념물 제147호로 지정되었다. 본래는 조선 중종 때 문신이자 공자의 64대 손인 공서린(孔瑞麟)이 서재를 세우고 후학을 가르치던 곳이다. 1793년(정조 17)에 왕이 옛터에 사당을 세우게 하고 공자가 살던 곳의 이름대로 지명을 궐리로 고쳤다. 1871년(고종 8)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절되었다가 1900년 사당이 중건되었고 이듬해 강당이 세워졌다. 1981년 강당이 중건되었고 1993년 중국 산둥성이 기증한 공자의 석조성상이 안치되었다. 솟을대문에 사고석담을 돌려 지었으며 삼문에는 성묘라는 현판과 하마비가 있다. 원래 사당과 장각(藏閣)을 중심으로 제향하는 공간과, 강당을 중심으로 학문을 가르치던 공간이 나란히 있는 동학서묘(東學西廟)의 배치 형식이다. 사당은.. 더보기
2022-11-04/장미원 장미뜨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니 된 서리 내리면 장미꽃은 스러질 것 같아 나가 보았더니 아직도 꽃은 많이 피어 있었다. 가을장미도 아름다움은 여전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