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사상자와 큰주홍부전나비
7월부터는
부득불 방콕을 해야 하는 이유로
잠시라도 둘러 보고 싶은 수원천에 가 보았지요.
제가 좋아하는 큰주홍부전나비가 살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이유는 충분 하고
개망초라도 더 볼 수 있다면 행복한 일이니까요.
이제 수원천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자연형 하천을 유지하겠다고 하지만
주변은 너무나 정리가 잘 되어 이름 모를 외래종 꽃들이 화려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왠지 집을 잘 못 찾은 것 처럼 애매한 생각이 듭니다. ㅠㅠ
꽃양귀비가 눈길을 끄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름이 뭐냐며 의견이 분분합니다.
또 다른 꽃
가우라 (색에 따라...홍접초,백접초)도 무더기로 심어져 있군요 .
이런꽃은 뭐라 불러야 하죠?
누구는 하늘코스모스라 하고
어느식물원에는 쟈그레브금계국이라고 써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큰주홍부전나비(수컷)입니다.
날개짓이 고단했는지 지쳐 보입니다.
상한 날개를 보니 마음도 짠하고~~
그래도 반가운 친구입니다.
벌사상자에도 영양분이 있는 모양입니다.
와~
그래도 반가운 것은 개망초 입니다.
물가에 서 있는 모습을 보니 더위도 물러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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