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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야기 (수원화성)

방화수류정의 자귀나무

 

수원 화성의 방화수류정

 

4월말의 영산홍이 필 때와

 

이 자귀나무 꽃이 필 때가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사철 다른 하늘과 주변풍경이 있어

 

자주 화성을 걷는다.

 

 

 

 

 

왜가리 한 마리는 이 곳에 터를 잡았다.

높은 가지에서 내려다 보다

배고프면 살며시 내려와 용연에서 먹잇감을 포획하기도 한다.

이 곳에 사는 오리들도

오가는 사람들에게 길 들여져

사람이 가까이 가면 다가와 먹을거리를 달라고 한다.

 

 

이 자리에서 보는 자귀나무 수형이 제일 아름답다.

 

 

 

수원천의 물은 맑은 편이다.

징검다리를 놓은 시멘트구조물이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장마에 떠내려 가지는 않을 것 같다.

 

 

 

화성열차가 지나간다.

타 봐야 별것은 아니지만

이 빨간 열차를 보면 누구나 타 보고 싶어한다.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의 앞면이다

화홍문을 통과한 물은 시내를 관통해 황구지천으로 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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