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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것들/조류

비둘기의 사랑

 날은 덥고

집안이 답답해 물가에 앉았더니

이녀석들이

내가 쳐다 보는 줄도 모르고

사랑놀음에 푹~~ 빠진기라.

비들기 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틀린 말은 아닌듯 싶다.

너희들도 참 좋을 때다~~

 

 

저~~~ 비순씨

시간 좀 어떠세요~

첫 눈에 반했습니다.

 

아이~몰라몰라

너무 서두르는거 아니예요?

 

기회는 찬스 ~

때 를 놓치면 후회 한다니까요~

 

 

 아니 벌건 대낮에

시방 뭣들 하는것이여?

 

 

 

누군가의 발소리...

에구 저 쪽 할매의 렌즈에 딱 걸렸구만~~ 잉

 

 시치미 뚝 떼면 모르겠지?

 

임마, 그런다고 모를줄 알고?

다 ~~~ 봤다 봤어!

 

A~

쑥스럽구먼

그래도 우린 이제 영원히 하는 것이제?

한 번 먹은 맘 변하면 안되지라~

 

 

 

아유~ 닭살

더는 못 봐주겠구나~ ㅎㅎ

내 말을 알아 들었는지

멀리 ~ 날아가 버렸습니다.^^*

 

 

난 외로워~~~ 잉

인물도 좋은데 넌 어째 왕따란 말이냐~~

어여 너도 짝 찾아 날거라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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