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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

[스크랩] 섬을 자욱이 뒤덮은 향기, 스파르티움

 

 

 

 

 

 

 

 

이 꽃의 향기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오래 전 아마 10년 전쯤 5월일 것입니다.

외도에서 가늘고 긴 초록색 가지 끝에 핀 향기로운 노란꽃을 보고는 잊을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훗날 이 꽃을 다시 보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다가 마침내 이번에 뜻을 이루었습니다.

5월에서 6월까지 핀다는 사실을 알았고, 섬에 발을 디딜 때부터 나갈 때까지 온 섬을 가득 채우는 향기가 바로

이 꽃에서 뿜어 대는 것임을 안 순간 저는 '꽃향기의 충격'에서 '행복의 충격'까지 맛보았습니다.

 

2012. 6. 6(수) 외도에서 촬영

출처 : 바람재 들꽃
글쓴이 : 달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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