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꽃 눈송이처럼 날리는 5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는 일도 활력소가 될까싶어 궁리한 일이
갑장들 모여 생일파티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30년 전을 돌아 보면 회갑은 한~~참 위 어르신들인줄 알았더니
현재 마음을 열어보니 붙박이처럼 유년시절 언저리에 그대로 멈춰 있었습니다.
마치 초등생들처럼 얼싸안고
얼마만이냐 ~ 더 젊어졌다~ 그대로다~~ 얼싸안고 행복해했습니다.
청명한 날씨에 달달한 산골짝의 바람이 몸을 휘감는 순간마다 탄성을 지르기도 했지요.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식사와 곁들인 동동주 한 잔으로 건배하고
발그래한 볼이 되어 돌아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눈 앞에 있는 산골짝펜션에 여장을 풀고
우리들의 생일상을 차렸답니다.
달인 비단옷님이 만든 꽃차에 관심이 많습니다.
축하케잌도 있구요.
과일이며 백련차도...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바람재의 대표미남 두 분이십니다.
정가네님과 산골짝님
비단옷님/정가네님/김영숙님/별하루님/산골짝님/안여사님
해 지기 전
어딜 돌아 보아도
자연학습장인 펜션 주변을 돌아 보았습니다.
산골짝님
더바님께서 달려 와 주셔서 아주 많이 반가웠답니다.
예쁜 명함을 받으며~
저녁은 항아리에 구운 맛난 고기와
편안한 식사를 마치고
도란도란 살아 온 이야기들을 꺼내 보는 시간이었지요.
음주가무에 능한 친구 없으니
환한 달빛 창가에서 밤이 깊도록 이야기꽃을 피우고
잠시 나와 하늘의 별도 보았습니다.
이른아침 새소리에 잠이 깨어
부지런한 산골짝님의 안내로 근처 옥량폭포를 돌아 보았습니다.
왕송은 태풍피해로 쓰러져 마음 아파 가까이 가 볼 수 없어
주변에 300년 된 보호수 를 찾아 보았구요.
동네 주변을 돌아보며 귀농 귀촌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지요.
이웃 밭에 재배중인 오미자꽃도 보았지요.
헤어지기 전 아쉬움에 또 사진을 찍었습니다.
떠나야 하는 이도 보내야하는 이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회갑잔치라 이름은 거창 했지만
잔치라기 보다 동세대를 살고 있는 친구들이 살아 온 이야기들을
나누고 공감하며
바람재가 축이 되어 만난 인연들에 감사했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바람재 식구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축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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