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칠보산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가을 산길엔 상수리나무 낙엽이 사박사박 밟힌다.
멀리서 딱새 우는 소리 나더니 가까이 있는 딱새 화답을 한다.
나무들은 머잖아 하늘이 드러나 보이는 빈 가지로 남겠지.
수명을 다한 나무들을 모아 목탑을 가지런히 쌓아 놓은게 눈에 띈다.
전에는 안 보였는데... 궁금한 차에 내려 오는 길에
탑을 쌓은 이유를 적은 안내글이 보인다.
참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수원시민중에 있음이 기분 좋은 일이다.
청미래덩굴
진달래
솔나물
11월에 할미꽃
반가운 마음 ^^
미역취
구절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