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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야기 (수원화성)

광교저수지 수변로

 

벚꽃이 피어 마음 들뜨게 하더니

꽃이 진 자리 녹음이 짙어졌습니다.

오랜만에 광교저수지를 찾았네요.

자주 내린 비 덕분에 저수지는 맑아 보였습니다.

목책으로 된 산책로 끝에는 붉은아까시가 피었습니다.

원예종으로 보급된 아까시는 그동안 보아왔던 흰꽃에 비해 신기한 맛은 있으나

낯선 도시처녀 같습니다.

 

산쪽으로 난 길은 그늘이 되어 걷기가 좋지요.

많은 사람들이 광교산을 향해 걸어갑니다.

어디선가 찔레꽃향기도 나고 숨바꼭질을 청하는 다람쥐도 있습니다.

사계절 어느 한가지도 좋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계절마다 내가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어야겠지요~

청명한 날입니다.

 

 

 

 

 

 

 

 

 

 

 

 

 

 

 

 

 

 

 

 

 

 

 

 

 

 

 

 

 

 

 

 

 

 

♬배경음악: Saint Sa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