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진 자리
산벚꽃이 수줍은듯 피어 곱다.
마치 어릴적 입었던 포플린원피스의 꽃그림마냥
그렇게 수수한듯 화려해서 마음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산벚꽃을 난 더 좋아한다.
청명한 하늘을 향해 머리를 맞대고 새 순을 틔우지만 바람길은 내어주는 배려
요즘의 이 날씨가 참 좋다.
세상이 온통 새 잎으로 반짝이듯
우리네 삶도 윤택해져서 모두 많이 웃는 날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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