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올해는 아이들도 저도 자유롭게 휴가처럼 보내기로 했습니다.
남편과 둘이 앉아 전과 다름없이 아침상을 물리고
가까운 곳 드라이브삼아 다녀 오리라고 집을 나선 것 까지는 참 좋았습니다.
아산이나 평택 정도 어디 가보자 했는데
고속도로 들어서니 동서남북 할 것 없이 주차장을 방불케합니다.
뒷꼭지에 섰다가 JC에서 반대편 차선을 타고 이내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아쉬워 시내에 있는 시민농장 잠깐 들여다 보자 했더니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만발하여
그 구경을 나온 사람들이 그늘마다 자리펴고 앉아있고
사진들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가져간 연장 있기에 몇장 찍고는
집 나서면 고생이다 , 집으로 돌아가자!
그래도 명절인데...ㅜㅜ 아쉬움에 돌아 오는 길
갈비집 들렀더니 거기또한 만원입니다.
집에서 음식들을 별로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하기야 제사음식 준비 하는데만 힘들고 분주하지 철상하고나면 먹잘 것 없는게 사실입니다.
우리도 간단히 점심을 먹고 집에 와 내 머리만큼 큰 배 하나 반쪽 잘라 놓으니
그것도 배불러 못 먹겠다며 남편은 친구따라 나섰습니다.
추석 , 저는 이맘때쯤의 마음은 아주 심란하고 오히려 쓸쓸합니다.
그저 이런저런 생각하며 컴딱지 되어 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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