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광교산 자락을 찾았다.
초록 구름이 피어올라 눈길 가는 곳 마다
선물처럼 기쁘게 하는 풍경들이다.
애기나리나 고깔제비꽃을 보려 했더니
날씨 변덕으로 꽃들이 정신이 없었는지 꽃구경이 틀렸다.
사방댐 근처에 핀 금낭화만 담아 들고 다시 동네로 내려 오고 보니
하루도 빼 놓지 않고 걸어 다니는 장안공원이다.
그래도 피어나는 붉은 꽃들이 있어 좋다.
광교산은 다른 산에 비해 야생화가 적은 편이다.
금낭화
만첩홍도
개복사꽃
물까치
자두꽃
앵초
수호초
줄딸기
사방댐
어치
층층나무
요즘 한참 뉴스가 되었던 노 시인이 사는 집
도지사 관사보다 더 좋다.
정원도 엄청 넓고,느티나무도 있고...
광교산에서 내려 오다가
방화수류정과 용연이 있는 수원천에 내려
집까지 걸어 들어왔다.
공원은 여전히 사람들이 많은데
장기나 바둑 두는 어른들이 많다.
봄은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다.
이마에 땀까지 나는 한 낮이니까...
참 예쁜 날들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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