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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물향기수목원/2020-11-02

안개 자욱한 이른 아침의 수목원은

비밀의 정원 같다.

새들은 노래하며 숲을 가로지르고

낙엽은 젖은 채 소복히 쌓여있다.

숲으로 향하며 아름다운 날이 내게 있음에 감사하는 시간이 된다.

단풍이 절정인 이번 주는 많은 이들이 찾을 것 같다.

 

미루나무 꼭대기에 말벌집

큰 함지박 만하다.

단풍나무원은 지금 절정이다.

멧비둘기 유조

혼자 살아 갈 일이 두렵니?

걱정하지 마라 , 다 살아진단다.

 

Morning Song - Lisa Lynne Fr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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