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묵은 친구와 수목원에서 만나 걷는 운동 하자고
아침 일찍 찾았더니
길은 살짝 얼고 미끄럽지만 기분은 상쾌한 아침.
이제 매표소 직원은 우리 얼굴만 봐도 경로인 줄 알고 공짜표를 내어준다 ㅎㅎ
밀화부리 떼가 포르르 나는 소리는 참 예쁘다.
그냥 하늘 한번 보고 나무 한번 보고
새소리 들리면 두리번거리면서 걷는 기분이 좋다.
따뜻한 의자에 앉아 해바라기도 해 보고
점심은 친구가 맛난 초밥을 사주니 좋고
예쁜 카페에 앉아 오랜만에 차도 마셨다.
점점 기억력이 없어지니
날마다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을 복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ㅠㅠ
전나무
백목련
분홍목련
가죽나무
계수나무
현사시나무
신갈나무
일본칠엽수
회양목
아프리카문주란
Contemplation - Doru Apreote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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