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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손녀

반가운 얼굴 /2021-10-29

보름만에 다시 만난 손자 

문을 열자 맨발로 쫓아 나와 

두 팔벌려 안으며 할머니를 외친다.

순간 심쿵!! 마음이 내려 앉는다. 

아이고 예뻐라 ~~ 

새벽 댓바람에 서울 올라 가길 잘 했구나. 

 

딸아이 볼일 있대서 새벽에 출발 했으나

그래도 서울길은 막혀서 지체되고...

지난 밤 잠 못 자고 올라가 종일 아이랑 놀고 내려 와

난 열 두시간 잠을 자는 것으로 겨우 정신 차리고...

손자 보는 일도 기운이 달려서 안되겠지만 

만남의 순간 떠올리면 웃음이 난다. 

 

내려 올 때 자기에 그냥 왔더니 

페이스톡으로 그냥 가셨다고 울고불고 ...

또 보러 가겠다고 약속하여 겨우 달랬다. 

 

아침 일곱시 

성산대교 남단에서 본 여의도 

달리는 차 안에서 폰으로 담은 동트는 풍경 ^^

36개월 ^^

잘생긴 이마 .멋짐 폭발 ^^

얼마나 힘을 쓰고 놀았는지 땀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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