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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3-02-25/오면 반갑고...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손주들 
딸과 외손자가 
지금 오고 있다는 메시지.
엄마가 보고 싶어 달려오는 내 딸 마음이야 백번 알지만 
낯 선 할미 집에서 며칠을 잘 있다 가려는지 
벌써 긴장이 된다. 
 
난 늦둥이라 외가도 친가도 모르고 
조카들 틈에서 외롭게(?) 살아와서인지 
아이들에게 그리 다정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내 딸아이가 기뻐할 일이니 
손자 녀석 많이 웃게 잘해줘야지. 
 
파란 하늘에 만세 부르는 마로니에 
외가에 온다고 만세 부르는 외손자 
뭔가 닮아 있는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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