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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합시다

2023-08-29/켜다.키다

가끔 TV를 보다 보면 

미스터트롯 2에 나왔던 가수가 부르는 노래 중에 

제목이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가 있다. 

듣고 있으려니 뭔가 불편하다. 

이상하다. 

 

깜빡이를 키고???

아니지 

깜빡이를 켜고 가 맞다.

 

켜다:
1. 등잔이나 양초 따위에 불을 붙이거나 성냥이나 라이터 따위에 불을 일으키다.
촛불을 켜다. 라이터를 켜다. 성냥을 켜 담뱃불을 붙였다.
등잔불을 켜니 주위가 밝아졌다.
2. 전기나 동력이 통하게 하여, 전기 제품 따위를 작동하게 만들다.
 
키다:
켜다의 방언 . 켜이다의 준말 
 

사소한 노랫말로 흘려들을 수도 있겠지만

파급효과를 생각한다면 제대로 쓰고 제대로 불러 주는 것이 좋겠다. 

아이들은 오해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오래전 산울림이 부른 노래 중에 

너의 의미를 들어보면 "너는 내게 다가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고"를 수수꺼끼가 되고로 부른 적이 있었다. 

후에 아이유와 다시 부를 때는 제대로 수수께끼가 되고로 불러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