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난 후
세상은 또 탈바꿈을 한 듯 초록이 너풀 거리고 있다.
벚꽃은 언제 피었었는지 자취도 없고
향기좋은 꽃들이 이번비에 향을 많이 잃은 듯했다.
이젠 신록을 즐길 때
초록세상도 빛난다.
당개지치
박새
쥐오줌풀
하늘매발톱
윤판나물
각시붓꽃
비를 맞아 매무새가 말이 아니다.
조름나물이 지고 있다.
큰연영초
금낭화
긴병꽃풀
홀아비꽃대
벌깨덩굴
미나리냉이와 큰흰줄나비
요강나물
노루발풀
분홍할미꽃
중국할미꽃
은방울수선
수선화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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