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의 성지 화야산
전에는 꽃을 보러 일 년에 한두 번 가던 곳인데
지난해부터는 나비를 보러 간다.
가끔 느끼는 일이지만
사진은 카메라 렌즈가 찍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찍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의 내 맘은 내 마음이 아닌 양 집중력을 잃고 있다.
힐링의 장소 녹색 숲
계곡의 물소리 다 좋다.
눈부신 햇살도 좋다.
가끔 나뭇잎 사이 햇살처럼 마음을 비집고 들어오는 아픈 생각들이
나를 흔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피사체는 다 흔들리고
나 오늘 뭘 본거지? 결과물이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오늘 좋은 친구들이 있어 위로가 된 날이다.
염주불주머니
졸방제비꽃
벌깨덩굴
매화말발도리
병꽃나무
귀룽나무
오늘의 주인공
유리창나비
돌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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