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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2025-05-14/초록에 물든 수요일

요즘은 수목원에 내려가면 집에 오기 싫어
숲에 앉아 멍 때리는 시간이 늘어간다. 
새소리만 들어도 좋고 
초록으로 물든 하늘도 좋고 
이만한 호사가 또 있겠나 싶다. 
꾀꼬리들이 유난히 떠들어대더니 다섯 마리가 머리 위로 지나간다. 
영역 다툼이었나보다. 

 
부채붓꽃

 
솔정향풀 
잎이 솔잎처럼 가늘다. 

 
씀바귀

 
민백미

 
개구리자리

 
오공국화

 
개족두리풀

 
도루박이 
뿌리에서 줄기가 올라 와 발 닿는 곳에 다시 뿌리를 내리는 
번식력이 아주 좋은 호습성식물이다. 

 
작약

 
개연

 
얘도 분명 개연인데 
옆집 남개연하고 뭔 일이 있었는지 ㅎㅎ 
꽃 심이 붉은색이돈다. 

 
수생식물원 연못에는 남개연이 가득 피고있다. 

 
찔레꽃

 
이팝나무 
가로수도 요즘 절정이다.

 
해당화

 
아까시나무

 
공조팝나무

 
불두화

 
포포나무

 
붉은병꽃나무

 
꽃아까시나무

 
괴불나무

 
말발도리

새로운 꽃이 주춤하고 있다. 
그래도 내일은 또 다른 모습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