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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담쟁이

 

비껴가는 창백한 가을 햇살처럼

우리네 살아가는 세상

영원 무궁할 것 같아도 잠시 인것을

어디에서 살것인가 고민하지 말자 .

 

무엇을 가질 것인가

고민하지 말고

사는 동안 내가 나누어  줄 것이 무엇인가 고민을 하자.

 

물기 하나 없는 담장을 타고 올라간 저 덩굴도

붉게 물들어 오가는 이들에게 마음 쉬어 가게 하는데

내가 세상에 왔다가는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내게 주어진 숙제 성실히 하고 돌아 가는 날

그래 잘 해냈어~~~~~

머리 쓰다듬어 주는 이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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