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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물참대 /는쟁이냉이

 

 

고운 신부가 들고 있는 부케 처럼

숲속에서

화사하게 웃고 있었지.

 

순백의 아름다움에 해지는 줄 모르고

이제 막 피어나는 네 모습이 안타까워

 

더 많이 피는 날 곧 다시 오마하고

내려 왔지만

널 다시 만나지 못했다.

 

새로 오는 봄날엔 다시 갈거야.

그 때 쯤엔 는쟁이냉이도 계곡에 흰눈처럼 피어 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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