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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아일랜드에서

겨우내 잠을 자듯 카메라에 곰팡이 슬만큼

조용히 지내다가

갑자기 출석을 부르는 친구 있어

허브아일랜드에 다녀 왔다.

꽃이 보고 싶어 몸살이 날 지경인 친구들...

온실안의 꽃이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진 못했지만

향내에 취한 하루였다.

 

 

 

 

 

 

 

 

 

디키탈리스

 로즈마리

 만데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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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파니아

 시클라멘

 

 카들레아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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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랑코에

 파라솔버베나

 바나나꽃

 

 한련화

 

 

 

 헬리오트로프

 호주물매화

 

 

 

 

 

허브식물들 이름은 어려워 잘 잊어 먹는다.

오늘 하루 향기로운 바람을 쐬고 오니 기분은 한층 좋아졌다.

얼른 산과 들에 꽃이 피는 날이 왔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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