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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놀이

야...야참으로 먹어도 좋은 팥죽

야:야심한 시간에 가끔 뭔지 모르게 궁금해질 때

 

참:참으로 먹던 음식들을 떠 올려 봅니다.

 

으:으레 날고구마 까서 먹는건 기본 이지만

 

로:로스구이 불판 못지 않은 철망을 화로에 얹고 밤을 구워 먹으면

 

먹:먹는 맛 구수한 향기 그야말로 죽여 주지요.

 

어:어른들 계실 때 섬세하신 아버지는 갖가지 주전부리를 마련해 주었어요.

 

도:도둑고양이 처럼 언니 오빠들 몰래 살며시 먹으라며 막내딸에게만 살그머니 쥐어 주시던 홍시

 

좋:좋아서 혼자만 먹었더니 그때 찐 살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ㅠㅠ

 

은:은은한 시골 향기 그리운 겨울 아침

 

팥:팥죽을 쑤며 어려선 왜 그리 싫었던지 엄마께 옆집 보리밥으로라도 바꿔 먹게 해 달라 떼 쓰던 생각에 웃습니다.

 

죽:죽은 이제 맛으로 먹는 시절이 되었으니 정말 호시절이 맞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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