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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놀이

봐...봐요,저만치 오고 있는 이천구년 새해

봐:봐도 잘 모르겠고 이름을 외워 두어도 곧 잊어 먹던 야생화 탐사의 시작

 

요:요상하게 생긴 들꽃도,신비롭게 생긴 들꽃도 모두 경이롭게 다가 왔지요.

 

저:저물도록 산자락을 뒤지며 다니던 몇해 전

 

만:만주바람꽃을 발견하곤 눈물이 날 뻔 하기도 했어요.

(만주바람꽃)

치:치마자락 같은 꽃은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처녀치마라고 일러 준 선배가 날 놀리나 보다 생각도 했고

 (처녀치마)

 

오:오매불망 그리던 꽃을 만났을 때의 그 기쁨을 어떻게 표현 하죠?

 

고:고마리의 작은꽃이 정말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된 것도 관심의 덕이었어요.

 (고마리)

 

있:있는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 오는 것만으로도 무척 행복 했어요.

 

는:는쟁이냉이의 청초한 모습을 발견한 계곡에선 내려 오고 싶지 않았다니까요.

 (는쟁이냉이)

 

 

 

이:이름 모를 들꽃들을 만나면 궁금해 조바심도 났지요.

 

천:천마,참마,단풍마,도꼬로마...마 종류는 또 왜 그리 많은지

 (단풍마)

 

구:구슬붕이는 그 작은 포기에서 어쩜 그리 예쁜 꽃을 피우는지

 (구슬붕이)

 

년:년령초가 맞느냐 영영초가 맞느냐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지요.

 (연영초 또는 연령초)

 

새:새 봄엔 어느 꽃을 제일 먼저 만날지 벌써 기대가 돼요.

 

해:해맑게 웃는 복수초를 제일 먼저 만나지 않을까.아마 그럴 거예요.

 (복수초)

 

바람재 님들 정말 멋진 새해를 품에 가득 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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