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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야기 (수원화성)

아름다운 날의 화성산책1

 

좋은 친구를 만나기로 한 주말 오후

종일 맑았던 하늘에서 소나기가 쏟아진다.

화성을 돌아 보려던 내 생각을 수정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

팔달문을 거쳐 장안문에 도착하니 맑은하늘이다.

소나기는 소 잔등을 두고 다툰다던 어른들의 말씀이 떠 올랐다.

휴~ 다행

 

팔달산으로 오르는 길

서장대가 눈 앞에 있다.

파란 하늘이 높아가고 구름도 내마음도 둥실

시원한 바람이 좋다.

 

 

장용영군사 제1 지휘소로 쓰였던 서장대.

 

서암문에 자라는 거미고사리가 올해는 보이지 않는다.

날씨 탓일까?

 

서장대에서 바라 본 수원의 동쪽

월드컵경기장이 멀리 보이고

산 아래에 화성행궁이 자리하고 있다.

 

알림판을 재 정비 해 놓아 깔끔했다.

 

수원의 동북방향

수원을 품고 있는 광교산이 보인다.

 

하늘의 구름이 아름다워~

 

팔달산을 내려오는데

산책로에 심어 놓은 벌개미취에 나비들이 놀러왔다.

아뿔싸!

너네들이 있는 줄을 모르고 망원렌즈를 두고 왔구나.

 

 

호랑나비

 

줄점팔랑나비

 

 

왕은점표범나비

 

 

남방부전나비의 사랑도 엿보면서...

 

금강아지풀

햇살을 잘 받으면 진짜 금색이 더 예뻤을텐데...

 

천둥벌거숭이 고추좀잠자리

 

서북각루에서

바라보는 사방의 풍경은 참 시원했다.

산책중 꼭 올라가 잠시 쉬는 곳이다.

주변 공원엔 억새꽃이 피어나고 있다.

 

화성을 돌아보는 이들에게 꼭 바라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풍경이다.

서북각루에서 내려다 보는 동쪽 풍경.

장안문 까지 성곽의 모습이 잘 드러나 보인다.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정조대왕께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흡족해 하셨다는 ...

서북공심돈은 수원의 심볼마크로 사용되고 있다.

 

화성을 돌아볼 수 있는 작은 화성열차.

가마를 본 따 만든것.

사람들은 저 열차를 타고 싶어한다.

요금  편도 성인 1500원

약 20분 소요

 

파란 하늘과 흰구름

이런 오후의 산책은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조금전에 시내를 내려다 보았던 서북각루

화서문에서 올려다보았다.

억새꽃이 만발하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포루

 

200여년전의 성역의궤에 맞춰 복원이 된 수원화성

복원비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옛 성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장안공원 성벽

화성중에서 제일 높은 성벽이다.

 

장안문

 

 

화성의 정문

서울을 향해 있는 북쪽 문 장안문

 

 

잠시 쉬면서

천천히 방화수류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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