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보았던 원두막이 그리워
좋은 님들과 함께 찾은 곳
용인 농촌테마파크
주말이라 물놀이 나온 가족들이 많았다.
입장하기 전에 연밭에서
곱게 피어나는 연꽃을 안았다.
백련의 향은 우리를 감싸고
누군가에게 바치고 싶은 마음으로 네모세상에 담아 보지만 마음 같지 않았다.
소원지를 매달아 놓은 이 곳에
나도 마음 하나 매달고...
언덕에 세워 둔 솟대.
복을 불러 오기를 ...
여름 꽃으론 능소화가 좋다.
너른 하늘에 그림을 그리듯 ....
혼자가 아니어서 좋다.
원두막은 이미 다 차지한 뒤라서
잣나무 숲으로 들어가
은은한 향이 있는 바람에 땀을 식혔다.
꽃개오동나무의 씨앗도 영글어 가는 중 ...
독말풀인데
겹이다 .
처음 본다.
원추천인국도
이상기후변화에 지친 모양이다.
백련의 희고 흰 꽃잎을 그대로 그려내려 애 썼건만...
홍련
두 손에 안아
님께 바칠 수 있기를 바라며~
연두어리왕거미는
양탄자에 오른듯 ~
원추리
참나리
숙근채송화
에키나세아
왕원추리
깃동잠자리
파리매
친구의 가슴에 고추잠자리
이 것은 무엇이다 라고
정직하게 말해 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옆의 나무는 철쭉이다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철쭉이 정명이다.
때론 왜곡 돼 보이는 세상사
누가 바로 잡아 주면 좋겠소만...
어린시절
참외 밭 지키러 원두막에 가라면
애들 놀이에 끼지 못해 안달도 났건만...
지금은 너무도 그리운 어린시절의 풍경 ^^
딱새
(이제 막 이소한 아기새인듯 )
작은 덕을 많이 쌓다보면
다음 대에는 나보다 조금은 편안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되지 않을까?
같은 마음으로
다녀 간 흔적이리라.
풍접초 피어나는 저녁무렵 ~
마음에 바람이 일 때는 기도하라.
깊고 간절함이 닿지 않는 곳은 없나니...
용인농촌테마파크 / 테마파크
-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871-3번지
- 전화
- 031-324-4025
- 설명
- -
내 님의 사랑은 - 박강성
내 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봄바람에 아롱대는 언덕 저편 아지랑이
내 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푸른 물결 흰파도 곱게 물든 저녁노을
사랑하는 그대여 내품에 돌아오라
그대 없는 세상 난 누굴 위해 사나
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가을바람에 떨어진 비에 젖은 작은 낙엽
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새하얀 눈길 위로 남겨지는 발자욱들
사랑하는 그대여 내품에 돌아오라
그대 그대 없는 세상 난 누굴 위해 사나
우~우~~
우~~우우우우
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어라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