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이르긴 하지만
성을 따라 걷다보면
가을이 물든다.
가까이서 사철 만나는 수원화성은
때마다 하늘이 다르고 바람이 다르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 옛 기억을 찾으며 걸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이다.
성벽 아래는 해바라기가 예쁘게 피어 가을 볕을 즐기고 있다.
작은 멋쟁이나비도 날아 들었고
산책나온 분들은 잔디밭에서 담소를 즐기고
화성열차를 탄 사람들은 모델이 되어 주었고
서북각루로 오르는 길의 두 그루 소나무는 늘 푸르고
억새꽃을 피어 바람을 탄다.
구절초도 역광으로 빛나고
서북각루에 올라 내려다 보는 장안공원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수원화성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아닌가하여
지날 때 마다 올라가 본다.
화성열차가 지나는 시간.
멀리 광교산의 형제봉이 보인다.
서북공심돈은 보물 1710호로 지정 되었다.
여장의 포구를 통해 바라 본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이다.
서일치 주변의 억새꽃
가을을 담는 여인들의 아름다운 모습도 담아 보았다.
수원화성의 정문격인 장안문
북쪽인 서울을 향해 있다
지나며 되돌아 보니 노을이 지고 있었다.
장안문을 뒤로하고 동쪽을 향해 걸으니 저만치 동북포루에 공사를 알리는 휀스가 처져있다.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광교산에서 발원하여
수원시내를 관통하는 수원천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과 용연
동북포루쯤 왔을 때 뒤 돌아보니
더 고와진 서쪽하늘
서편과 다른 동쪽의 풍경
동북공심돈
연무대
수원화성의 동문인 창룡문
이제 해는 지고
저녁지을 시간
집으로 돌아가야지...
또 다른 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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