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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낯선 음식에 적응 안 되네

주말 오전

모처럼 엄마아빠 모시고 라멘집을 가겠다고 한다.

자슥~ 안 그래도 되는데... ㅎㅎ (속으론 무척 좋음시롱~)

아들 차에 타고 ...

"야! 울아들 차에 타니 기분이 짱이다!

난 언제 아들이 운전 하는 차 타고 어딜 가보나? 했단다. ㅎㅎ"

운전하는 나들의 어깨를 보니 슬쩍 ~ 올라 가 있는 것 같다.

 

 

 

 

라멘.

일본식이라니 어떤 맛인고

각자 다른 것으로 주문 해 놓고 기다려 본다

(난 칼국수 먹는게 더 좋지만 참았다)

음식 담긴 그릇을 보니 조금 생소하다.

맛?

역시 별로다.

밋밋하고 느끼하고...

아들은 지상 최고의 선택인양 맛나다고 호들갑이지만

아들이 애써 마련한 식사 자리에서 대충 맞장구 칠 수 밖에 없는 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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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요건 내 몫으로 아들의 계산에 들어 있다.

골라먹는 아이스크림 집에 들어가니

역시 센스쟁이 엄마란다.

슈팅스타.사랑에 빠진 솜사탕,베리베리스트로베리.요거트

이렇게 인디언 이름처럼 복잡한 이름들을 불러 쿼터 한 통을 채우고

시원한 맛을 즐겼다.

 

오후 네시

지금 내 상태

배탈... 속에서 전쟁이 일어 났다.

걍 집에서 오이지 무친거랑 맨 밥을 먹을걸 ~~~

그러나 아들에겐 배탈 났다는거 비밀 ^^

기껏 챙겼는데 서운하다 하면 다신 국물도 없을 것 같으니까...

부모도 경우에 따라 약아야 산다.ㅋㅋ -주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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