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괜시리 바쁜 마음
시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가까운 수리산
산을 찾은 이들이 많은 좋은 날씨
나뭇잎은 이제 서서히 주변까지 물들었다.
추워지기 전에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
수리사 대웅전 앞의 큰 고욤나무
오래되어 속이 텅 비었다.
한 무리의 아주머니들
마치 유원지에 온듯 웃음소리며 떠드는 소리가 경내를 울리고
사람들 시선은 곱지 않고... ㅜ.ㅜ
꽤 높은 언덕을 자전거로 오르는 젊음
가장 보기 좋은 화목한 가족의 뒷모습
노랑물봉선
잠깐이지만
가을 산을 만나고 오는 기분 다음 한주를 맞는데는 활력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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