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한다 .
걷다 가끔 멈추어 바라보는 하늘
빈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도화지가 되고
오랜 세월을 두고 그려 놓은 그림처럼 나뭇가지들은 나름대로 질서를 유지하고 살아간다.
하늘 한 가운데
나의 꿈은 아직도 떠 있다.
아직은 아직은 아닌 것 같은데
꿈은 놓쳐버린 풍선처럼 멀리 달아나고 있다.
어떻게든 달아나는 저 꿈을 향해
게 섯거라! 해야 하는데
꿈 속에 가위 눌린 사람처럼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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