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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야기 (수원화성)

축제는 시작 되었다

 

 

바람이 피운 꽃

바람에 떨어진다.

꽃비라고 봄비가 아니더냐

사람들이 쉼없이 걸어가는 인간의 바다

사이를 비집고 일렁이는 물결

꽃물결 사람물결

축제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벚꽃은 봄의 절정을 찍고

그 꽃잎 떨어지면

초록세상 밀치고 올라와

우리는 여지없이 여름이란 계절의 문을 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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