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간다
시간은 빙빙 돌며 때로는 스치듯 우리 곁을 지난다.
스러지기 직전의 강렬한 몸짓을 우린 다 읽어낼 수 있을까?
축제의 불꽃처럼
오늘도 지나고 나면 찰나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잡고 있을 수 없는 시간들을 이곳에 가두려 함도 그런 이유이다.
자작나무 몇 그루는 올해도 역시 눈길을 잡는다.
♬배경음악:Daiqing T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