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은 봄맞이 청소를 끝내고 물길도 정리해서
깔끔한 모습이었다.
주변에 원추리 새싹들이랑
그동안 심어 놓았던 꽃들이 새싹을 틔우고 있었다.
이른 봄을 알리는 봄까치꽃
풀꽃중에 이렇게 예쁜꽃이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매력이 있다.
종지나무과 어울려 피어 있는 것도 있고 서양민들레도 곳곳에 노랑저고리의 모습이다.
화홍문은 공사중이고 새로운 꽃밭을 만들계획인지 주변은 깨끗했다.
가물때는 괜찮지만 장마가 지면 까꾸어 놓은 꽃들이 유실되기도 하니까
당장은 물이 닿지 않지만 언젠가 꼭 하천으로의 역할을 한번쯤은 하게 될 것 같아
자연스럽게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수원천에 심어진 꽝꽝나무 두 그루는 그런대로 잘 자라고 있어주어 다행이다.
영춘화는 한그루만 잘 살아가고 있었는데 몇 송이 꽃이 피었다.
서양민들레
종지나물
이 꽃은 도입종이 심어진 뒤 자연적으로 살아 남은 꽃이다.
이 부근에 소리쟁이가 많이 자라고
큰주홍부전나비의 서식지였으며 오리들이 새끼를 부화하기 좋았던 곳인데 올해에도
그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여년전에 이곳은 어린이들의 간이 물놀이 장소였었는데
이젠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었다.
수원천살리기 운동 첫 해에는 주민들이 고기를 구워먹으며 소풍(?)을 즐겼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누구도 이곳에 앉아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
이 넓은 바위도 어린 머스마들의 물놀이 장소로 제 몫을 하던 때가 있었다.
큰개불알풀 (봄까치꽃)
풀꽃중에 참 예쁜 꽃으로 꼽을 수 있는 꽃이기도하다.
어울림은 정말 아름다운 것.
라일락
새로 화단이 조성 될 것 같은 화홍문 윗편
어제보다 부척 오른 기온 때문에 땀이 흐르는 4월 1일
꽃들은 어제보다 더 많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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