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준비없이 저녁 산책길에 나섰더니
이틀사이에 벚꽃은 흐드러졌고
마침 노을을 담으려고 모여든 진사님들이 도열해 있으니
나도 그 틈을 비집고 한 두장 담다가
아무런 장비없이 너무 용감한 것 같아 슬며시 집으로...
그러나 방화수류정의 야경에 또 한참을 앉아 있고
되지 않는 야경을 담아 보리랴 용을 쓰는 내 모습이 혼자 생각해 봐도 웃기지만..
그래도 난 셔터를 누르는 순간 행복하다.
다음엔 삼각대만이라도 둘러메고 나서봐야 하려나보다.
손각대에 ISO를 높였더니 노이즈가 심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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