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기억이 돼 버린 육아
외손자가 태어나고
초보맘인 딸아이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외가로 모자를 데려온지 한 주일이 돼 갑니다.
태어나 병원과 조리원에서 20여일
지금은 60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폭풍성장 시기가 두어차례 다녀 간듯 아이는 변하고 있었지만
멋 모르고 키웠던 제 기억은 아무것도 없으니
딸과 함께 다시 초보엄마로 돌아가 허둥대기 일쑤였습니다.
일단 겨울이라도 외가에서 나고 돌아가는 것으로 정하고 데려 왔으나
바뀐환경 ,그리고 오래 제 살림 하던 딸의 불편함이 느껴져
잘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든 육아는 딸이 전적으로 하고 저는 약간의 보조
수유,안아주기,목욕할때 아기 잡아주기,기저귀 갈아주기 정도만 하고
일상생활은 내 살림이니 편케 하면서 때 맞춰 산모 밥이라도 챙겨 먹일수 있어
그런 것들은 편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전과 달리 스마트육아랄까
편리한 앱들이 있어 활용하고 있는데
Baby Time
이 앱은 아기의 수유,수면,목욕,병원,체온,놀이,간식등
기록을 통해 통계수치도 보여주고 있어 편리합니다.
울지마 내아가
이 앱은 자장가,그리고 태아일 때 들었던 백색소음등이 수록 돼 있는데
잠잘 때 사용하면 아기들은 안정을 찾아 깊은 수면에 들도록 도와 준답니다.
그리고 초보엄마들이 많이 보고 있는 도움이 되는 책
엄마,나는 자라고 있어요 .
개월 수 대로 아이의 성장과정에 나타나는 여러 모습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미 할머니가 되신 분이나 앞으로 할머니가 되실 분들께 작은 정보라도 되길 바랍니다.
이런저런 과정을 겪어가면서 차후 육아 담당을 정해보려 하고 있지만
아이의 엄마만큼 어떤것도 대신할 수 없으니
일단 전적으로 맡겨두고 조금씩 궤도수정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 부터는 낯을 익히는지
빤히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시간도 길어지고
표정도 좀더 다양해졌습니다.
못 마땅할 때 호기심을 보일 때
좋은 날 바람재 꽃님이
꿀단지호박과 유기농대추를 한 보따리 싸 안고 달려 와 주어
산후조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하시어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 호박즙을 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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