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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천주교 수원교구 요당리성지

요당리 성지는 1801년 신유박해를 기점으로 서울과 충청도 내포 등지의 
신자들이 피난하면서 형성된 양간 공소라 불리던 교우촌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닷물이 유입되어 뱃길이 열렸던 지리적 특성상 충청도와 경기도 내륙, 서울을 잇는 선교길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곳으로, 
1839년 기해박해와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로 하느님을 증거한 수많은 신자들의 신앙의 요람지였습니다.

장주기 성인과 복자 장 토마스의 출생지이자 신앙의 터전이었고, 
그 외에도 많은 순교자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또한 교회 재정 확보를 위한 전답이 운영되었던 곳으로 
그 책임을 맡았던 민극가 성인과 공소회장을 역임한 정화경 성인이 활동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박해를 피해 피신했던 성 앵베르 주교와 그분의 피신을 도운 손경서 순교자의 얼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이런 역사적 중요성으로 인해 수원교구에서는 2006년부터 전담사제를 파견해 성지 개발을 본격화했습니다. 
기도의 광장 양편으로 묵주기도 길과 십자가의 길을 조성하고, 
성역화 광장에는 대형 십자가와 요당리와 관련 있는 순교자들의 의묘를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성당과 부속건물들을 완공해 다음해 5월 11일 봉헌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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